오늘은 현충일.
나라와 겨례 위해 희생하신 분들과 그 유족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리고 위로와 격려의 마음을 전합니다.
우리 동네도 다른 국경리 때보다 훨씬 많은 집들이
조기를 게양하는 것을 보고 마음이 흐뭇하고
10시 싸이렌 소릴를 듣고 모두 경건한 마음으로 묵념을 올렸습니다.
현충일 기념식 때에 대통령께서 하신 추모사를 들으며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광복군 이야기를 하시면서 김두봉 님을 높이시며
그를 독립유공자로 예우해야 한다는 말씀은 듣기 거북했습니다.
그분이 임시정부에서 큰 역할 한 것은 맞지만, 해방 후에
월북하여 김일성 정권에서 높은 지위를 누리고 6.25 전쟁 공로로
훈장까지 받은 분인데 6.25 전몰 가족과 참전 용사들 앞에서 그런
말씀을 할 수 있는지 이해 할 수가 없습니다.
(다음 통일이 된 후에야 거론하는 것이 옳지 않나 싶습니다).
임시정부만 강조하고 해방 후 혼란기에 대한민국 정부를 세우고
6.25 전쟁을 극복한 이승만 정부와 세계 최빈국에서
세계에서 우뚝 선 경제대국으로
발전시킨 분들에 대한 언급은 없고 경제 성장의
그늘만 언급한 것은 유감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금 우리가 이렇게 잘살게 된 것은
그분들의 공로가 아닐수 없습니다.
(물론 잘못한 일도 많았지만 공은 인정해 주고
온 국민이 긍지를 가지게 해야 마땅하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진흥사 작은 연못에 핀 수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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