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적에 고향 마을에서 자주 만나던 박주가리꽃을 보면 고향 생각이 절로 난다. 어렸을 적에는 박주가리라 부르지 않았는데 그 이름이 떠오르지 않는다. 가까이 사는 고향 친구에게 물어보아도 잘 모르겠단다. 들길에서나 산길을 걷다가 이 꽃을 만나면 반갑다. 마치 어렸을 적 고향 친구를 만난 듯하다.. 얼마 전에 어느 아파트 주변에서 박주가리 꽃을 만났다. 카메라에 담은 꽃 사진이 확대가 안 되어 그 다음날 다시 갔더니 그 사이에 제초작업을 해 버려 아쉬운 마음으로 돌아섰다. 처서 후 웅천 들길을 걷다가 산 언덕에서 박주가리꽃을 만나 얼마나 반가웠는지. 다시 카메라에 담았다. 박주가리 박주가리과의 다년생 초본이며 덩굴식물로 유독성 식물이다. 전국 각지의 산야지에서 잘 자란다. 8~8월에 연한 자주색 꽃이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