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희 지음 '그래도 살아야 합니다.' 박영희씨가 쓴 르포르타주(Reportage)이다. 르포르타주는 사회적인 현실에 대해 주관을 섞지 않고 객관적으로 서술하는 것을 말한다. 취재원들의 생각과 감정을 소설 쓰듯 함부로 추측하거나 상상해서도 안 된다. 즉, 르포르타주의 생명은 사실을 바탕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길에서 만난 세상' 네 번째 이야기 속에는 , 톨게이트 요금수납원, 기간제 교사, 대리운전 기사, 지방 병원 간호사, 유기농 농사꾼, 지방대학 학생들, 세공사, 선박수리공, 아파트 경비원, 고려인 등 모두 17편의 르포가 담겨 있다. 좁은 공간에서 매연을 마시며 수고하는 톨게이트요금 수납원들의 애환을 읽으며, 평소에 그분들에게 수고한다는 인사 한 마디 건네는 것도 그들의 삶에 큰 영향을 준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