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와 시어머니 관계를 꽃이름에 비유한 '며느리밑씻개'가 있는가 하면
장인과 사위간의 관게를 나타내는 '사위질빵'이란 꽃도 있다.
옛날부터 姑婦(고부)은 갈등이 심한 관계이고,
翁壻(옹서)은 좋은 관계로 회자되어 왔다.
그래서 며느리 발뒤꿈치가 둥근 것도 흉을 보고
일을 보고 난 다음에 닦는 것을 가시가 찌르는 풀꽃으로
하게 하였다.
사위를 사랑하는 장인은 다른 사람에게는
무거운 짐을 지우고, 사위에게는 가벼운 짐을 지게 하였다는 것이다.
사위질빵
미나리아재비과의 낙엽만경식물이며 유독성식물.
전국 각지의 산야의 약간 높은 지대나 숲 가장자리에 자생한다.
7~9월에 백색 꽃이 피고 10월에 열매를 맺는다.
어린 잎은 독을 빼내고 식용을 하며 한방에서는 이뇨제 진통제 등에
사용한다.
옛날에 사위를 아끼는 장인이 가을 걷이를 하면서 다른 일꾼들보다 사위에게는
적게 짐을 지게 한 데서 빗대어 붙여진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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