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일 저런 생각

장복산공원의 벚꽃

한길재순 2022. 4. 4. 20:27

지난 주말과 일요일만 지나면  벚꽃 명소가 좀 조용해지려나 생각했지만,

오늘 월요일인데도 경화역에는 여전히 젊은 벚꽃 상춘객들이 붐비고

도로 양쪽엔 자동차들이 빼곡하게 주차되어 있다.

오늘은 장복산공원과 마진국도변의 활짝 핀 벚꽃을 카메라에

담았다. (천자봉산우회의 정기 산행일).

진해문화센터에서 바라본 장복산의 벚꽃

장복산은 푸른 소나무숲과 편백림숲으로 유명하다.

그렇게 푸르름을 자랑하던 장복산이지만,

4월 초순이면 온 산과 마진국도변이 온통 하얗게 변한다.

산 아래에서부터 중턱까지 빼곡하게 심어진 

벚나무들이 일제히 팝콘이 터지듯 화사한 벚꽃을 

피워 올린다.  마진터널을 넘어 창운 양곡으로 이어지는 구 마진도로에도,

산 중턱을 지나는 장복산하늘마루길에도,

마진터널에서 장복산 정상을 거쳐 안민고개로 가는 산마루에도

 벚꽃이 터널을 만들고 있다.

장복산은 가히 '벚꽃천지'라 할만하다.

장복산 그러게 아니고 4월 초순 진해는 

눈 가는데 마다 벚꽃이 안 보이는 곳이 없을 정도로

'벚꽃장'이다.

장복산 편백림 치유선터

장복산 조각공원으로 오르는 길

너의 조상은 귀족 출신/ 대대로 웃음 밖에 몰라.

 

비단결 닮은 몸매 / 웃음의 꽃  다발로 달아

봄의 화사함을 망울마다 피워내.

 

마알간 4월의 하늘 아래/ 환희의 꽃 수 놓은 

너는 멋쟁이.

 

바람이 불면 꽃잎은 떨어져/ 도르르 도르르르

찬란한 봄을  날리고/ 귀족 출신의 고고한 혼을 날리고.

(선영자의 시 벚나무  전문)

노송과 벚꽃의 조화

유아숲체험장도 벚꽃으로 덮이고

편백나무와 벚꽃과 개나리가 어울리는 동화 속 같은 풍경

(마진 국도 벚꽃터널길)

 

너의 조상은 귀족 출신/ 대대로 웃음 밖에 몰라.

비단결 닮은 몸에 / 웃음의 꽃  다발로 담아/

봄의 화사함을 망울마다 피워내.

마알간 4월의 하늘 아래/ 환희의 꽃 수놓은 /

너는 멋쟁이.

바람이 불면 꽃잎은 떨어져/ 도르르 도르르르/

찬란한 봄을  날리고/ 귀족 출신의ㅜ고고한 혼을 날리고.

(선영자 벚나무 시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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