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장진 신부 지음 '괜찮은 척 말고, 애쓰지도 말고.'
ㅡ 마음 읽어주는 신부, 홍장진의 유쾌한 인생 수업 ㅡ
수원기산성당 주임신부로 사제서품을 받은 지 33년이 된 저자는, 스스로를 '속세를 벗 삼은
괴짜 신부'라 말하며 방송과 강연을 비롯한 여러 대외 활동으로 세상살이에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주고 치유해주는 일을 하고 있다.
그는 '내가 더 잘해야 하고 힘들어도 참아야 한다'는 답답한 훈수 대신 '척하지 말고, 내 본
모습대로 살자'는 사이다 발언으로 많은 이에게 웃음과 위로를 주고 있다.
그는 '세상이 정한 잣대에 휘둘리지 않고 스스로 만족하는 삶을 사는 게 가장 좋은 인생이라고
장 좋은 인생이라고 주장한다.
이 책에서 그는 살면서 계속 부딪치게 되는 고달픈 인생 문제를 서른 가지의 주제로 풀어내고 있다.
"부족한 자신을 감추지 말고, 내 뜻대로 안 되는 세상과 싸우느라 애쓰지도 말라"는
그는 이 책의 작은 제언들이 지치고 고단한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
한 평생 교단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며 살았고, 개신교 신자인 나도 이 책을 읽고 소탈하고 진솔한
신부님의 이야기가 주는 감동을 크게 받았다.
신부님이면서도 다른 종교인들과 비종교인들과도 잘 어울리며,
다양한 사회활동을 하시는 신부님의 포용력과
사회 구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그의 능력과 인품에 많이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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