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일 저런 생각

정희

한길재순 2019. 10. 13. 14:02

서정희 지음 '정희'

18세 어린 나이에 서생원 개그맨과 우연한 기회에 만난 인연으로

32  년간 온갖 수모와 고통을 감내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행복한 가정인 척 살아오다가

 결국 2014년 5월 어느날 엘리베이터 안에서 남편에게 폭행 당하는

영상이 언론에 노출되면서 그녀는 가면을 벗어버리고

 2015년 어렵사리  이혼을 한 후  아픈 상처를 안고

 빈손으로 홀로 서는 생활을  시작하였다.



그의 극심한 심정인 상처를 치료받고 신앙과 의지와 주위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55세에 이르러 새로운 출발을 하여

 지금은 대학에서 공간디자인 강의를 하고

글을 써서 책을 5권이나 출판하고, 뷰티, 패션, 인테리어, 톱 모델로,

엄마로서 행복한 삶을 누리고 있다.

 

그는 어려서부터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가 직장생활을 하여

어렵게 생활하면서도 타고난 재주와 미모로 아름다운 꿈을

가지고 성장하였다.



우연한 기회에 어느 사진사를 모델로 출발하였다. 제주도 촬영길에 서생원과

원치 않은 인연을 맺고, 그게 어쩔 수 없는 끈이 되어

그에게 매여 살게 되었다.

처음부터 남편은 그에게 자유 의지를 허용하지 않았고,

온갖 폭언과 폭력으로 대하는

남편 앞에 숨도 맘대로 쉬지 않은 생활을 하면서도,

 두 아이를 키우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아주 행복한 사람처럼 살아왔다

기독교 신앙으로 남편이 바른 길로 가게 해달라고 기도하며

인내하면서 살았으나 결국 파국을 맞이하게 되었다.

 55세 나이지만 늦지 않았다는 생각으로 어릴 때부터 꿈꾸었던

꿈을 최대한 발휘하면서 자기와 같은 어려움을 억지로 차고 살아가는

주부들과 아픈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여자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기 위해

자기 자신의 아픈 상처를 가감없이 글로 써서 책으로 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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