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입니다.
봄이 무르익는 4월엔 봄꽃이 가장 많이 피는 계절이지요.
꽃샘 추위가 며칠 동안 우리 곁에 머물면서 여린 꽃들을 괴롭히지만
피는 꽃을 멈추게 할 수는 없는가 봅니다.
매화가 피고, 개나리와 진달래가 피고,
목련이 핀 다음에 벚꽃이 핍니다.
벚꽃이 필 무렵에 살구꽃과 복숭아꽃이
우리의 눈길을 끕니다.
시골에 살았거나 식물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 아니면
복숭아꽃과 살구꽃을 잘 구별하지 못하지요.
살구꽃 보다는 복숭아꽃이 더 흔합니다.
과수원에 심는 복숭아 말고도
냇가에나 동네 주변에 복숭아꽃이 핍니다.
산에도 산복숭아꽃이 많이 피고요.
돌북숭아꽃이라고도 부릅니다.
우리 동네 냇가에 피는 복숭아꽃
우리 동네 어느 빈집에 핀 복숭아꽃입니다.
주인은 어디로 이사를 가고 없고
집도 허물어져 있는데도 복숭아꽃은 해마다 핍니다.
안민고개로 가는 도로 위에 핀 산복숭아꽃입니다.
산복숭아가 크면 익기 전에 따서 설탕에 저리거나 술을 담기도 합니다.
천자봉해오름길 언덕에 핀 꽃복숭아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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