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사와라 분유 지음 '더 없이 홀가분한 죽음'
의료법인 오와사가라 내고 원장이며 일본 재탯 호스피스협회 회장인 저자는
일본의 재택의료의 일인자이다.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먼저 고령국가에 진입했고 혼자 살아가는 사람도
더 많은 나라이다.
(꽃다지)
일본의 노인들은 늙고 병들어도 평생 살아온 자기 마을, 자기 집에서 생의
마지막을 맞이하는 것을 큰 소망으로 여긴다고 한다.
지금 우리나라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의 노인들이 늙고 병들면 간병이 어려워
요양병원으로 가서 그 곳에서 생을 마감하고 있다.
집으로 가서 생을 마감하고 싶어도 재택의료 체계가 되어 있지
않은 우리나라는 불가능한 일이다.
오가사와라 분유 의사가 쓴 이 책은 그가 주치의이거나
보조 주치의로서 병원에서
퇴원하여 집에서 생의 마지막을 고통도 두려움도 없이
죽음을 준비하거나 맞이한 환자들의 사례롤 모은 것이다.
말기암이나 불치의 병에 걸려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는
환자들이 지기 집으로 돌아가서 익숙한 환경에서 살다가
죽고 싶다는 소망을 들어주어 웃으며 마지막을 맞이하며
행복하게 죽음을 맞이한 이야기들이다.
불치의 병에 걸린 환자들도 재택치료를 원하면 병원에서도
퇴원 조치를 하여 주고,
그 환자의 집에서 가까운 의사와 간호사들과 간병인들과
재택의료 관계자들이 팀을 이루어 통증 해소 치료도 하고,
목욕도 시켜주고 간병도 하는 제도가 완비되어
있는 일본의 의료제도가 부럽다.
인터넷에 검색해 보아도 우리나라에는 그런 제도가
있다는 정보가 없다.
고령화 국가가 된 우리나라도 이런 제도를 도입하여 나이 많은
환자들이 요양병원에서 생을 마치지 않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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