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일 저런 생각

붉나무 꽃

한길재순 2022. 9. 26. 06:10

장복산 하늘마루 길을 걸으면서 언덕 위에 핀 크고 황백색 나무꽃을 보았다.

꽃이 귀한 가을 산에 저렇게 넉넉한 모습으로 피는 꽃이 무엇인가?

반가운 마음에서 카메라에 담았다.

이파리를 보니 붉나무가 아닌가. 붉나무를 자주 대하지만 남쪽지방의 산에서

가장 아름답게 가피는 가을의 단풍이 붉나무인 것만 알았으나

이렇게 아름다운 꽃을 본 기억은  없다.

붉나무

 

오배자나무,  뿔나무라고도 불린다.

내가 살던 의령 산골에서는 뿔나무 ,개옷나무라고도 불렀다.

옻나무과의 낙엽소교목으로 유독성 식물이다.

전국의 산야지에 자생한다.

8~9월에 황백색 꽃이 피고 단풍이 매우 아름다운 나무이다.

오래전 입안에 반점이 자주 생겨서 힘들다는 말을 들으시고 

시골에 계시던 중형께서 붉나무 열매 삶은 물이 효과가 있다고 하시면서 

보내주신 적이 있었다. 한두번은 효과를 보았으나, 여러번 바르면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지금은 약국에서 파는 '아비나' 가 효과가 있어서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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