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일 저런 생각

도둑놈의 갈고리

한길재순 2022. 9. 5. 05:45

가을 산길이나 들길을 걷다 보면 바지자락에 불청객들이  달라붙어 떼어내기에 바쁘다.

왜 쓸데없이 내 바지가랑이에 달라붙느냐고 군소리를 하기도 한다.

그러나 산과 들의 풀들에게는 어떤 수단을 쓰더라도 그들의 자손을 멀리 퍼지게 하는 

것이 지상 과제이다.

그런 풀에는 도둑놈의갈고리 외에도깨비바늘, 독말풀, 까치발,진득찰,엉겅퀴 등이 있다.

도둑놈의갈고리

 

콩과의 다년생초본.

우리나라 전역의 산야지 숲 가장자리 및 초원에 자생한다.

7~8월에 꽃이 피고 10월에 열매가 익는다. 

꽃이 지고 나면 그 자리에 작고 납작한 열매가 열리는데 사람이나 동물이 지나가면 

옷이나 털에 붙어 어디든지 가서 떨어내는 그곳에서 그 다음해에 자라난다.

한방에서는 한약재로 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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