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꽃은 봄의 마지막 꽃이다.
밤꽃은 5월의 마지막을 알린다고도 한다.
밤꽃은 5월 하순경에서부터 6월 초순까지에 피니
그 말이 맞는 것 같기도 하다.
밤꽃이 피면 그 비릿한 향기 때문에
과부들이 몹시 힘들어 한다는 말이 전해 온다.
사실인지 아닌지 잘 모르긴 하지만
그 비릿한 향내 때문에 그럴 수도 있겠다 싶기도 하다.
봄 기운에 들뜬
아낙네들의 농익은 한숨이
실개천처럼 흐르고
서툰 눈웃음을 치는
사내들의 등쌀에
바자춤이 바쁘다.
(밤꽃 낸새 질펀한 윤사월--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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