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봄비가 상당히 많이 내렸다.
작년 여름에 갔던 웅동 부암마을 용추폭포가 문득 생각났다.
짬을 내어 혼자서 폭포 가까운 다리 부근에 차를 세우고
폭포가 있는 쪽으로 이동.
작년에 폭포로 가는 길을 고쳐달라고 건의를 한 후에 처음 가는 길이다.
울퉁불퉁 돌들이 위험하게 노출되어 있던 구간에 흙으로 고르게
덮어서 안전한 진입로로 만들어 놓았다.
몇 번이나 건의를 해도 그냥 있어서 조금 언짢은 말을 했더니,
담당공무원이 처리 기간을 연장해 달라는 전화를 해 온 뒤로는
가 보지 않았던 길이다.
담당공무원에게 고맙다는 마음으로 폭포로 갔다.
작년 여름 폭우때보다는 폭포 물이 적은 편이지만, 용추폭포의
아름다움과 웅장함을 드대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폭포 옆 등산로 옆에는 '큰꽃으아리'가 환하게 피어 나를 반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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