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입니다. 봄이 오는 춘삼월 좋은 계절입니다.
겨울 추위도 이제 봄기운에 밀려나고 있습니다.
극심한 동남부지방의 겨울 가뭄에도
식물의 싹틈은 서서히 진행되고 있겠지요.
산에는 복수초와 변산바람꽃과 노루귀도 피고
풍년화도 노랗게 피고 있습니다.
우리집 매화와 영춘화도 피었습니다.
채소밭의 채소들의 기지개 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이제 거름을 넣고 땅을
일구어야 할 때입니다.
추운 겨울을 이겨낸 냉이와 달래가 입맛을 둗우고 있습니다.
밭 언덕의 쑥도 얼굴을 내밀고 있고요.
봄나물은 비타민과 철분이 많아 몸에 좋다고 하지요.
1일은 삼일절입니다.
올해는 삼일 독립운동 103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태극기를 게양하셔야지요.
꽁꽁 언 땅에서 돋아나는 새싹처럼,
암울했던 일제탄압기에 목숨 내걸고 독립만세를 불렀던
우리 조상들의 기개가 참으로 존경스럽고 자랑스럽습니다.
그 정신을 이어받은 우리는 짧은 기간에 민주화와 산업화를
모두 이룬 세계 역사상
가장 모범적인 나라로 우뚝 섰습니다.
Made ln Korea 제품이 세계인들에게 명품이 되고,
韓流文化가 지구촌 곳곳으로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5일이 경칩驚蟄입니다.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개구리들이 벌써 알을 낳았고,
대동강 물도 녹는다는 절기이지요.
진해에는 매화가 활짝 피었습니다.
이 달 중순이면 개나리 진달래가 다투어 필 것입니다.
21일이 춘분春分입니다.
밤과 낮의 길이가 같아지는 날이지요.
이 때가 되면 봄꽃이 많이 피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3월 초에는 꽃샘추위도 있겠지만
밀려오는 봄 기운에 힘을 쓰지 못하겠지요.
3일은 음력으로 2월 초하루입니다.
내가 살던 의령 산골마을에서는, 이 날을 '바람 올리는 날'이라고 하여
앵두나무에 비단 깃들을 달고
곳간과 조상신을 모신 곳에 음식을 장만하여 새해의 농사가 잘 되기를 빌고
얇은 한지에 불을 붙여 하늘로 올리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그걸 '소지(燒紙) 올린다'고 했습니다.
그 날 시루떡과 쑥떡, 송기떡과 귀숙떡을 해 먹었습니다.
8일은 세계여성의 날, 9일은 제 20대 대통령 선거 투표일입니다.
어려운 시기에 다음 정부를 이끌어 나갈
인물을 선출하여야 할 것인데 지금은 혼전 상태인 것 같습니다.
국민들의 올바른 선택이 앞으로 5년간 이 나라 발전을
결정할 중요한 투표입니다.
15일은 국가기념일이 된 3.15의거 기념일입니다.
1960년 우리 창원(마산)에서 독재에 항거하여 일어난 3.15의거가
민주화 운동의 시발이었지요.
25일은 서해수호의 날입니다.
서해해전과 천암함 피격과 연평도 포격을 당한 일어난 날들을
잊지 않기 위해 정한 날입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겠지만,
그날 순국하신 해군 장병들의 명복을 빌고,
유족등에게 따뜻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남북 대화는 필요하지만 나라를 위해 바다를 지키다가
희생한 그분들을 추모하고 그 유족들을
위로하는 일에 소홀하면 안 된다는 생각입니다.
북한은 지금도 미사일을 쏘아대며
위협을 하고 있는데도 정부는 평화만을 외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도 철책을 넘어 월북한 탈북민을 잡지 못한 어처구니 없는
안보 사고가 있었지요.
전방을 지키는 국군의 정신 상태가 이래도 되는지 염려가 됩니다.
이런 사고가 나고 나면 앞으로 잘하겠다고만 하고,
책임을 지는 사람이 없고 정부에서도 문책을 하지 않으니
자꾸 같은 일어나는 것이 아닐까요.
3 월에는 흙의 날, 암 예방의 날, 결핵 예방의날
물의날, 기상의 날 등 의미 있는 날이 많습니다.
3월은 전국 모든 학교에서 새 학년 새 학기가 시작되는 희망의 달입니다.
그러나 코로나19 때문에 개학을
개학에 어려움이 많은가 봅니다.
코로나 백신 주사를 3차까지 맞고 거리 두기를 시행하고 있지만,
코로나 감염자는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고 있어서 걱정입니다.
모든 국민들이 모두 마스크를 끼고 조심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그래도 3월, 새봄을 맞이하여 희망을
활기차게 나아갑시다.
3 월에 피어나는 모든 꽃과 잎이
우리의 눈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의 기쁨을 알기에 !
2022년 3 월 초하루 아침에
진해에서 한길 장재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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