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일 저런 생각

유리 한 장 사이이 다용도실에서

한길재순 2021. 12. 19. 16:10

Merry Christmas!

내일은 세계적인 축일인 성탄절.

오늘밤은 온 세계인이

아기 예수 나신 날을 기리는 크리스마스 이브!

하늘엔 영광 땅에서는 평화!

코로나로 인해 지쳐 있는 온 세계 인류에게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기뻐하고 축하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며칠 동안 따뜻하던 연말의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중부지방과 남부의 산간지방에도

한파 주의보와 경보가 내려지고

곳에 따라서는 폭설주의보도 내려졌다고 합니다.

추운 겨울 밖에 사는 식물들은 모두 얼었지만,

얇은 우리 한 장으로 가려져 있는 

우리집 베란다 다용도실과 창문 사이에 있는

꽃들은 이렇게 싱싱한 잎을 지니고

제라늄이나 일일초, 가랑꼬에, 시끄라멘,  끈끈이 대나물과 

포인세티아는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주님!

올 한 해도 저물어 갑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많이 지쳐 있지만

그래도 건강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기뻐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쉬지말고 기도하라 고 하신 말씀대로

살려고 노력했지만, 부족한 것 뿐인 

한 해였습니다. 

 

가정이 화목하고, 자손들이 건강하고,

형제들과 그 가족들도 모두 무고함을 감사하며'

친구들과 지인들을 위해 드리는 기도가

이루어지고 있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나 친구들 중에는 지금 투병 중에 있는 친구도

있고, 서로 소식조차 나누지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들을 특별히 사랑하시고 치유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유리 한 장만 가려 있어도 얼지 않고 꽃이 피듯이,

주님께서 이 땅의 모든 백성들에게 사랑과 은혜를 

주시면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주님 저희를 긍휼히 여겨 주시옵소서.

성탄절을 맞이하여 이웃을 사랑하고 배려하는 

천사들이 많아지기를 기원합니다.

연탄 한 장, 빵 한 개, 라면 한 박스, 쌀 한 말, 김장 몇 포기라도 

나누는 우리 사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농촌인 경남 거창군에서는 최근에 이런 천사들이 

많이 나타나서 훈훈한 연말 분위기가 이루어지고 있답니다.

호남지방에서도 큰 손을 가진 천사가 올해도 다녀갔다지요.

우리 모두 작은 천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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