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일 저런 생각

마지막 장미

한길재순 2020. 10. 10. 18:39

 

꽃중의 여왕이라 불리는 장미도 그렇습니다.

5월에 피는 장미라야 여왕이란 이름이 어울립니다.

여름에 피는 장미도 아름답고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 가을에 피는 장미도

역시 장미꽃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5월에 피는 장미처럼 대접 받지 못합니다.

 

진해 풍호동 장미동산에 올해의 마지막 장미가 이쁘게 피었습니다.

아름답기도 하지만 사람들은 예사로 지나다니지 그렇게 관심을 두는 것 같지가 않네요.

한 때는 여왕 대접을 받던 그 장미꽃인데 지금은 코스모스보다 관심을 받지 못하는군요.

 

꽃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올해의 마지막 장미를 여기에 초대하였습니다.

지금 보지 않으면 내년 5월에나 만날 수 있는 장미꽃입니다.

가을에 피는 다른 꽃들에 비하면 훨씬 아름다운 자태가 아닌지요.

올해 마지막 장미에게 송별의 인사를 나누어요.

"이쁘다 장미야. 가을과 겨울 지나 내년 5월에 다시 만날 때까지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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