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4일 오전.
오랜만에 진해를 벗어나 마산 합포구 진전면 일암마을
그리 높은 산이 아니면서도 아기자기하게 갖출 것 고르게 갖춘
적석산으로 향했다.
어제 내린 비로 조금 미끄럽고 위험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아침 일찍 날이 개고 햇볕이 나서 그런대로 산행하기에 적당한 날씨였다.
산 아래 출발 지점에는 사철 맑은 물이 가득차 있는 일암저수지.
완만하게 오르는 등산로도 있고 급경사로 내려오는 등산로도 있다.
온 산은 숲이 우거지고, 산 정상 부근엔 돌을 차곡차곡 쌓아놓은 듯한 암벽,
그래서 이름도 積石山이다.
철계단과 나무 테크로드, 통천문,
전망대, 정상엔 수십명이 앉을 수 있는 너럭바위가 있다.
어느 산보다 일찍 설치한 흔들다리가 있어서 스릴이 있다.
일암저수지에서 바라본 적석산
일암저수지
적석산 맞은 편 산 중턱에 있는 산촌.
6.25 전쟁 때에 인민군에적극적으로 부역한 모 대통령의
장인 되는 분이 숨어 지냈다는 마을이다.숨어 지냈다는 마을이다.
중간 능선 전망대에서 바라본 고성군 구만면 들이다.
올라갈 때에도 힘들었지만 내려올 때에는 매우 위험한 비탈길이었다.
무사히 산행을 마쳐서 다행이다.
두 곳에는 안전장치를 해야겠다고 합포구청에
건의서를 내야겠다.
7형제 나무.
진전 들녘에는 보리가 누렇게 익어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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