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일 저런 생각

오랜만에 적석산으로

한길재순 2020. 5. 6. 19:37


5월 4일 오전.

오랜만에 진해를 벗어나 마산 합포구 진전면 일암마을

그리 높은 산이 아니면서도 아기자기하게 갖출 것 고르게 갖춘

적석산으로 향했다.

어제 내린 비로 조금 미끄럽고 위험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아침 일찍 날이 개고 햇볕이 나서 그런대로 산행하기에 적당한 날씨였다.


산 아래 출발 지점에는  사철 맑은 물이 가득차 있는 일암저수지.

완만하게 오르는 등산로도 있고 급경사로 내려오는 등산로도 있다.

온 산은 숲이 우거지고, 산 정상 부근엔 돌을 차곡차곡 쌓아놓은 듯한 암벽,

그래서 이름도 積石山이다.

철계단과 나무 테크로드, 통천문,

전망대, 정상엔 수십명이 앉을 수 있는 너럭바위가 있다.

어느 산보다 일 설치한 흔들다리가 있어서 스릴이 있다.


일암저수지에서 바라본 적석산

일암저수지

적석산 맞은 편 산 중턱에 있는 산촌.

6.25 전쟁 때에 인민군에적극적으로 부역한 모 대통령의

 장인 되는 분이

숨어 지냈다는 마을이다.숨어 지냈다는 마을이다.




중간 능선 전망대에서 바라본 고성군 구만면 들이다.



올라갈 때에도 힘들었지만 내려올 때에는 매우 위험한 비탈길이었다.

무사히 산행을 마쳐서 다행이다.

두 곳에는 안전장치를 해야겠다고 합포구청에

건의서를 내야겠다.







7형제 나무.

진전 들녘에는 보리가 누렇게 익어가고.

'이런 일 저런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살면서 쉬웠던 날은 하루도 없었다.  (0) 2020.05.09
백일마을의 봄  (0) 2020.05.07
백일마을에서  (0) 2020.05.03
우리집 정원에서  (0) 2020.05.03
진해루에서  (0) 2020.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