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불산 진달래를 만난지 꼭 한 달 만에
연달래를 만나러 갔습니다.
연달래는 산철쭉인데 대개는 진분홍인데
이 철쭉은 아주 여린 분홍색이라
연달래라 부릅니다.
그냥 내가 그렇게 불렀지요.
전에는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 촬영을 했는데
올해는 다리도 아프고 힘도 들어서
연달래도 낮은 곳에서 만났습니다.
높은 곳에서 피는 진달래와 연달래는
지금도 나를 기다리거나
혹시 이 노인이 천국으로 가셨나 하고 생각할지 모르겠습니다.
올해는 진달래도 연달래도
모두 낮은 곳에서 잘 피었습니다.
팔순 할배를 배려해서 그렇게 피는게 아닌가 하여
진달래와 연달래에게와
하나님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집니다.
연달래 색깔도 두 가지입니다.
아주 연한 색과 조금 진한 색의 꽃입니다.
자세히 보면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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