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정 지음 '빼기의 여행'
한 때는 출판사와 잡지사 에디터였다가 어느날은 여행 책장 '일단 멈춤'의 사장으로 살다가,
지금은 부엌 식탁과 소파를 오가며 글을 쓴다는 저자는
그 동안 여러 권의 책을 썼다.
빼기의 여행, 빼기의 마음, 빼기의 하루 등 3부로 나누어진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소소하고 재미있다.
여행과 일상에서 그러모은 시시콜콜한 순간들이 담겨 있는 책이다.
'빼기"가 저자의 별칭인지 왜 '빼기'인지 잘 모르겠다.
교토, 도쿄, 사이판, 코펜하겐, 아이슬란드, 파리 , 시리아, 이집트,
우유니사막, 아타카마 사막 등을 여행한 기록을 읽으면
여행지에서 일어난 있었던 일이나, 겪은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흥미있고 여행을 하고 싶은 마음이 일어난다.
어떨 때에는 혼자서 여행하고, 어떨 때는 애인과 같이 여행을 하고
그 야인이 남편이 되어 우유니 사막으로 여행한다.
'빼기의 하루'에서는 한강, 망원시장, 연희동, 소금길, 등으로 산책을 하거나 일상 생활 속에서 겪은 사소한 이야기을이 재미있다.
대학시절 학보사를 주간한 경력과 출판사나 잡지사에서 일한 경력도 중요하지만 타고난 문장력이 뛰어난 분인 것 같다.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지만 어디로 가도 좋을 것이다.
어제와 같은 길을 걷는 오늘 새로운 무언가를 발견했다면
어제의 나는 몰랐던 사실을 오늘의 내가 깨달았다면
그래서 일상의 시야가 한 뼘 쯤 넓어졌다면
그것을 여행이라 볼 수 있지 않을까."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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