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민 글. 그림 '교사. 여행에서 나를 찾다.'
요즘 부부교사들은 방학 기간 중에 부부 중심의 가족 해외여행을
많이 다닌다고 합니다.
경제적으로도 넉넉하고 방학이 있어서 시간도 넉넉하니
부부교사는 참 좋은 직장인이지요.
이 책을 낸 저자도 부부교사이다. 교육대학때부터 만난 커플이지 싶다. 작가는 교대에 턱걸이를 해서 들어갔고 임용고사도 경쟁율이 낮았던 지역으로 옮겨 다행히 합격하고 그 후에 부인이 있는 경남으로 전보를 하여 부부가 초등학교에 근무하고 아들 하나를 두고 있는 단란한 가정이다.
저자는 승진하는 것보다 교사로서 학생들을 더 잘 가르치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해외여행을 통해 그가 하고 싶은 영화를 이용한 수업을 더 잘하고,
해외견문을 넓혀 생생한 자료들을 가지고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선생님이고,
부인은 교대학생 시절부터 엘리트였으며 지금은 장학사로 늘 바쁘다고 한다.
저자는 혼자서 자주 해외 여행을 하고, 부부가 함께, 또 아들과 부인과 함께, 교대에 다니는 제자와 함께 유럽과 미국 여행을 하였고, 해외 여행시에는
주로 박물관과 미술관 순례를 많이 했다고 한다.
여행에서 경험한 즐거웠던일, 괴로웠던 일을 소개하고 미술관에서
본 그림 이야기도 전문가 수준으로 소개하고 있다.
40대 초반에 시작한 해외여행을 40대 후반인 지금까지 계속하고 있으며,
여행이 삶이고, 여행이 곧 연수인 저자는 아이들에게 좋은
선생님이 될 것 같다.
글 솜씨도 보통이 아니라서 교육 관련 책도 몇 권이나 출판할
정도로 수준 높은 교사이고 해외 여행가이다.
현장의 젊은 교사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라 권하고 싶다.
좀더 노력하여 승진도 하여 부부가 직위 바란스가 맞으면
더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는 어렵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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