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일 저런 생각

고요 속의 대화

한길재순 2019. 6. 22. 14:37

노선영 지음 '고요 속의 대화'

저자는 청각장애를 가지고 태어났다. 특수학교에서 일반학교로

 옮겨 다녔기 때문에 수어를 거의 하지 못하다가,

대학에 들어가서야 농정체성에 눈을 뜨고 수어로 회귀하였다.                                   

                                           

저자에게 편한 소통은 '글'이다. 글이야말로 그에게 '작가'라는

꿈을 가지도록 했기 때문이다.

저자는 현재도 계속해서 독자를 위해 아름다운 글을 쓰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아일랜드로 가서 거기서 자연과 문화를 보고 배우고,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생각하고 느낀 것들을 쓴 글들이다. 

그가 그렇게 작가가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지

짐작이 간다. 말로써 소통을 하는 사람들도 어려운 내용

 아주 섬세하고 고운 문장으로 표현하고 있다.

우리나라 안에서 수어로 생활하는 것도 쉽지 않는데 먼

아일랜드로 가서 거기서 영어와 아일랜드 말를 듣고 그걸 수어로

 표현하면서 살아가는다는 걸 생각하면 그가 정말 존경스럽다.



"오늘날의 저는 글에 생명을 불어넣고 반짝이는 눈빛과 마음의

 소리로 매일 글을 쓰고 있다.

여러분은 농인이 세상과 소통하고자 쓴 이 책이 낯설겠지만,

지금까지 느낄 수 없던

 풍경이 담긴 글을 읽게 될 것이다." 저자의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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