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일 저런 생각

손바닥 선인장 꽃

한길재순 2019. 5. 28. 15:54

선인장꽃이 노랗게 피었습니다.

목욕탕 가는 골목의 어느 집 옥상에는 손바닥을 닮은

 선인이 많이 심어져 있어요.

거기서 선인장이 떨어지면 선인장 가시에

어려움을 당할 수 있습니다.

벽에다 '지붕 선인장 조심'이라고 써 두었습니다.

처음부터 안으로 심으면 될 것을 .....하고 생각했지만

멀리 떨어져서 걷습니다.


 며칠 전 우연히 그 집 지붕을 쳐다보니

노오란 선인장꽃이 많이 피어 내려다 보고 있었습니다.

정말 보기에 좋고 아름다웠어요.


선인장 꽃이 지고 나면 열매가 익습니다.

꽃 아랫부분인데 흔히 열매라고들 해요.

신경통엔가 좋다고 하여 시장에서기도 해요.

그걸로 술을 담가 마시기도 해요.



손바닥선인장

지붕 위에서 웃는 모습으로 줄을 서 있는 손바닥 선인장 


 다음날 밭에 가서 언덕에 있는 선인장을 찾았습니다.

거기에도 노란 꽃이 피었더군요.

노란 꽃 옆에는 꽃봉오리가 많이 있네요.

어찌 알았는지 벌도 찾아오고.


이 손바닥 선인장은 겨울에도 얼어죽지 않고 밖에서도

월동을 합니다.

 선인장 꽃은 예쁘고 선인장을 약으로도 쓰이지만

작은 가시가 참 무섭습니다.

하도 작아서 한 번 박히면 빼기가 여간 어렵지 않아요.

가까이 가지 않는 것이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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