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자봉해오름길.
진해 경화동 안민도로 중간 안민마루커피집에서 천자봉까지 이어지는 임도.
이전에는 자주 걷던 그 길이었지만,
지금은 자주 가지 못하는 먼 길이 되었다.
오늘 혼자서 걸었다.
그것도 드림파크 목재문화체험장에서 시작하여 계단길을 두고
산길을 따라 올라갔는데 중간에 길이 없다.
다시 내려갈 수도 없고 옆으로 계단길로 올라기엔 역부족이다.
산소를 지나 비스듬히 올라가니 산줄기를 다라 올라오는 등산로와 만났다.
지금보다 더 젊었을 때에는 길 없는 산에 길을 내면서 자주 걸었었다.
오늘도 좀 망서리다가 용기를 내니 할 수 있었다.
건강이 많이 좋아진 모양이다.
허위허위 올라가니 목이 마르다.
배낭에 넣었다고 생각한 물병이 없다.
지나는 남자 등산객들도 모두 물병 없이 걷는다.
천자암에 들렀으나 밖에 물 마시는 시설이 없다.
보통 절에는 다 있는 음수대인데.
주지스님에게 전해야겠다. 물을 마실수 있게 해 딜라고.
목재문화체험장의 신록.
겨우 만난 임도(천자봉해오름길)
꽤 오래 전 산사태가 났던 곳이 이제 자연치유가 다 된 것 같다.
강원도의 산불지역에도 이렇게 되겠지.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행암 국군 부두가 보인다.
천자암에서 바라본 수리봉
천자암
'커피향기' 찻집이 폐업을 하고 방치되어 있는 것 같다.
내려와서 바라본 수리봉과 골짜기 녹음
꽃복숭아
황매화
겹벚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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