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피는 이맘 때면 해마다 반갑지 않은 손님이 찾아온다.
모처럼 벚꽃나들이 나온 이팔 청춘 처녀 아이들이
요즘 유행하는 옷인지 긴 와이샤쓰 같은 윗 옷을 입고
아래 바지는 입었는지 안 입었는지 모르는 정도로 멋을 내고 나왔는데
꽃샘추위가 닥쳤으니 나이든 할배가 보기에 참 딱해 보인다.
그래도 그 처녀 아이들은 즐겁기만 한 모양이다.
여기는 안민고개 창원쪽
주차 공간이 없으니 2차선에다 주차를 해놓고는
꽃 구경 삼매경이다.
아래 위에서 자동차가 마주 오면 교차가 불가능하다,
안민마루 부근과 고개마루 전망대 부근이 특히 심하다.
여기는 좀 높은 곳이니까 진달래가 한창이다.
개나리와 진달래 어울리니 정말 멋있어 보안다.
참으로 넉넉해 보이는 진달래 군락지이다.
김소월 시인의 진잘래꽃 시가 생각나는 장면이다.
진달래가 끝나는 지점에서 안민고개 능선으로 올라가는 오솔길이 있다.
그 길 주변에는 현호색꽃들이 무리지어 피는 곳이다.
비탈길이지만 천천히 올라가면서 현호색 꽃을 카메라에 담았다.
봄구슬봉이도 보았다.
아직도 이 정도로 건강하니 얼마나 감사하고 행복한지.....
비탈길이지만 천천히 올라가면서 현호색 꽃을 카메라에 담았다.
봄구슬봉이도 보았다.
아직도 이 정도로 건강하니 얼마나 행복하고 감사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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