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7일 오전.
진해중학교 언덕 위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요사이마을' (일제때 부르던 마을 이름) 뒤쪽으로 올라갔다.
1979년 9월 1일 대야초등학교 교장 사택에 살 때에
아침마다 올라다니던 산책로이다.
그 날은 여좌동 그랜드골프장 위치를 확인해 달라던 마산 친구의 부탁을 받고
돌산저수지로 올라갔던 것이다.
돌산저수지는 장복산 덕주봉 아래에서 발원한
여좌천의 물을 가두어 농사용으로 쓰던 작은 저수지였다.
그 저수지를 메워서 골프장으로 만든다는 말을 듣고 확인하러 갔으나
그 저수지는 그냥 그대로 있었다.
진해 중심지와 해군 군항
해군사관학교 앞바다와 멀리 바라보이는 거제도
육군대학이 진해에 있던 시절 세운 통일기원비
부산에서 마산 방면으로 가는 외곽도로 공사
돌산저수지
육군대학이 있던 시절 휴게소인 '도불장'
.당시 육대총장이던 이종찬 장군이 쓴 현판이 낡아
얼마 전 건물 보수할 때에 복사를 하여 다시 쓴 것임
4 년 전 오랜만에 이 곳을 방문하였더니
유서깊은 육대휴게소가 지붕에서 비도 새고 창문도 부서지고
마치 폐허처럼 방치되어 있었다. 육군대학은 가고 없지만
진해시민들의 휴게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보수하는 것이 좋겠다는 건의서를 진해시청에 보냈더니
한참 후에 예전 모습처럼 깨끗하게 보수하겠다는 회신이 왔던 것이다.
여좌동 사람들은 그 사연을 모를 것이다.
휴게소 잎 편백림
비가 많이 내릴 때엔 볼만한 폭포가 된다.
사방오리나무 꽃망울이 제법 자랐다.
등산로 옆 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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