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찬영 지음 '그래서 이제 뭐 하지?'
우연히 시작한 인터넷 펜팔. 그 찬구들을 만나기 위해
세계 일주 여행을 를 떠난 장찬영님.
2009년 8월 11일부터 2011년 1월 22일까지 529일 동안
5대륙 23개 나라를 떠돌았다.
귀국 후 대학을 마치고 지금은 물류회사에서 수출입 업무를 맡아
평범한 직장인으로 산다.
여행 강연과 칼럼을 병행하며 여행의 꿈을 다시 키우고 있다.
1년 6개월간의 세계 일주 여행을 한 동안 세계 각처에 흩어져
있던 펜필 친구들을 만나고,
서툴기만 했던 영어 회화와 여핸 매너들이 어느덧 몸에
배여서 마치 국내에서 생활하듯이
현지 생활에 잘 적응하면서 매우 적은 경비로 배낭 여행을 하고
돌아 온 저자는 남은 학사 일정을 모두 마치고
취업전선에 나가보니 지금까지 세계 일주만 하고 나면 크게 달라질 거라고
생각했던 것이 매우 허황한 생각임을 깨달았다.
1년 6개월 동안 해외 여행 실적이 취업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았던 것이다.
그래도 그가 블로그에 쓴 여행가를 읽고 그와 해외 여행 상담을
요청해 오는 이들을 만날 때는 보람을 느끼기도 하였다.
여행을 가기 전에 알바이트를 하여 기본 경비 500만원을
가지고 여행을 떠난 저자는 호주에서 워킹 홀리데이로 1800만원을 벌어
나머지 여행 경비에 충당하였다고 한다.
부모님에게 손 벌리지 않고 세계 일주를 한 그 용기와 배짱은
젊은이들이 배워야 할 태도이다.
그가 이집트에서 만난 어느 60대 퇴직공무원은 영어 회화
한 마디 못하면서도 다른 여행객들을
따라 다니면서 해외여행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 분도 대단한 용기를 지닌 사람이 아닐 수 없다.
며칠 전 대학생인 울산 손녀도 친구들과 동남아 여행을 떠났다고 들었다.
지금은 5급 공무원인 성남의 큰 손녀도 대학 시절 혼자서
몇 달씩해외 여행을 한다고 듣고는 꽤나 걱정을 한 일이 있다.
요즘 우리나라 젊은이들은 세계 어디에 갖다 내 놓아도
잘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모양이다.
그런 기백으로 앞으로 살아간다면 우리나라의 앞날도 밝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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