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일 저런 생각

통영과 이중섭

한길재순 2018. 12. 26. 19:30

김순철 지음 '통영과 이중섭'

2016년은 국민 화가 이중섭 탄생 100주년이었다.

서울 덕수궁미술관에서 '이중섭 ,백년의 신화전'을 열었다고 한다.

이중섭은 천재적인 미술가였으나신혼의 단꿈을 꾸기도 전에 

 6.25 전쟁이 일어나 북한에서 남한으로,

제주도와 부산 피난에서 피난생활을 하면서 어려움을 겪다가

일본인 부인과 두 아들을 일본으로

보내고 혼자서 통영으로, 대구로, 서울로 옮겨 다니면서

매우 어려운 생활을 하게 되었다.

여름에 제주도 여행시에 이중접 미술관과 피난시절 살았던 골방도 보고 왔다.



그는 가난과 외로움과 질병으로 인해 40세에 아무도 모르게

행려병자로 병원에서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다.

일본에 있는 가족과도 재회하지 못하고 미슬가로서의 빛도

보지 못한채 외롭게 생을 마치었다.

6.25 피난시에 제주도 모슬포시에서는 8개월인가 살았는데 제주도는 이중섭 미술관을 설치하고,

관련 행사를 대대적으로 하고 있다.

그런데 2년 가까이나 살아가면서 지역 인사들의 도움으로

밥 걱정 아니하고 다른 예술인들과 교유하면서 작품 활동을 한

 통영에서는 그에 대한 기념행사를

하지 못하고 기념관 하나 없다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는 

 저자가 통영과 이중섭과의 관계를 연구하여

이 책을 발간하였다.


(제주도 모슬포 잠시 거주한 집--오른쪽 골방  )

피난 시절 중에 가장 안정된 생활을 하면서 40여점의

작품을 남기고 전시회도

 두 번이나 가진 곳이 통영이라고 한다.

이중섭 미술활동의 르네상스가 통영 시절이었다고 주장한다.

이 책에는 이중섭과 교유한 화가와 시인의 글이 소개되어 있고,

작품 해설도 들어 있으며 부인과 나눈 편지도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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