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일 저런 생각

동백꽃

한길재순 2018. 12. 26. 19:03

동백나무꽃은 겨울꽃입니다.

그리고 동백나무는  남부지방에서 자라는 나무라고 하지요.

엣날에는 고창 선운사 동백이 가장 북쪽이라고 하는 말을 들었는데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지금은 선운사보다 더 북쪽에서도

자란다는 말도 있어요.

이 동백나무는 우리집 정원에 있는 동백나무입니다.

개량된 동백나무꽃이라 꽃송이도 크고 아름다워요.



이 동백나무꽃은 진해 공원이나 도로변에서 많이 피는 애기동백꽃입니다.

피는 시기가 좀 이르고 꽃송이도 크지만 일반동백꽃보다는 퍼져 보입니다.

(위 동백꽃과 비교해 보세요.)


원조(元祖) 동백나무꽃입니다.

이 동백꽃은 아주 오래 전에 거제에서 가져온 자연산 동백나무꽃입니다.

잎도 좀 다르지만 꽃은 작고  활짝 피지 않는 것이 특색이지요.

거제도에는 이런 자연산 동백나무숲이 여러 곳에 있어요,

자연의 섭리는 참으로 오묘하지요.

대부분의 식물은 봄, 여름, 가을에 꽃이 피고 열매를 맺습니다.

그런데 그 좋은 철 다 보내고 추운 겨울에 꽃이 피는 나무들도

몇 종류 있지요. 동백나무. 필손이나무 , 비파나무 등입니다. 

겨울이 너무 삭막하다고 겨울에 꽃을  피우겠다는 나무들이

얼마나 가상하고 고마운지요.

모두 나쪽 바닷가 지방에만 자라니 중부 이북 지방 분들에게는

좀 아쉬운 일이지만 어쩔 수 없으니 제가 올려드리는

사진으로 만족하셔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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