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일 저런 생각

비오는 날 소죽도 공원 산책

한길재순 2018. 8. 28. 10:47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는 진해  소죽도 공원입니다.

아름다운 진해만 바닷가의 이런저런 모습이 마음을 가라앉게 합니다.

바다는 잔잔한 호수 같고  장복산과 곰메에는

흰 비구름이 무겁게 내려 앉아 있습니다.


소죽도 공원 바다 위 산책길

해외 참전 기념비

진해루


경화동 어촌계 어선들

속천항

갈매기들과 까마귀


대죽도

구름에 싸인 장복산


오늘은 백로(白露) 절후입니다.

처서와 추분 사이에 있는 열다섯번째의 절후로,

아침저녁 기온이 내려가 흰 이슬이 내린다는 절기이지요.


요즘 아침 일찍 풀을 베러나가면

베잠방이가 다 젖게 됩니다.

그래도 익어가는 나락논을 바리보고,

글어가는 과일들을 보면

흐뭇하고 저절로 배가 부르는 계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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