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낙경 지음 '시골은 좀 다른 것 같죠'
충주호 한 쪽 구석 마을 공이리에서 보낸 3 년. 사람과 풍경으로
꾹꾹 눌러 쓴 이야기.
저자는 서울에서 패션 관련 잡지사 기자로 일하고 있었다.
우연한 기회에 고향으로 낙향하여 농사를 짓는
총각을 만나 교제하다가 농촌의 풍경 속에서 살고 싶어서
직장을 그만 두고 총각이 사는 마을로 내려와 거기서 결혼식을
올리고 생전 처음 농삿일을 도우며 농촌 생활에 적응하려고 애썼다.
마을 사람들도 싹싹한 도시 출신
신부인 그를 귀여워 하였다.
임신을 하여 농삿일도 거들지 못하고 지내다가
낳으니 마을에서 처음 보는 아이로 귀염을 받고, 그녀도
가장 나이 어린 여자주민으로 잘 어울리며 지냈다.
귀촌하여 농사를 짓는 일이 얼머너 고된 일인 것을
체험하여 알게 되었다.
인심 좋다는 농천 마을에서도 때로는 갈등도 생겼나 보다.
웃마을에 살다가 아랫마을로
이사를 간 것도 주민들과의 갈등에서 일어난 일이었다.
남편 되는 분도 열심히 일하였으나 소득은 크게 늘어나지
않고 과수 농사도 실패
하고 고추 농사나 브로코리 농사도 늘쑥날쑥이었다.
결국 두 사람은 농촌 마을 떠나 직장을 얻어 서울로 떠난다.
농촌 마을에 살면서
겪는 인간 관계나 농사의 애환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귀촌을 희망하는 분들은
참고가 될만한 그런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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