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일 저런 생각

함부로 말할 수없다.

한길재순 2018. 1. 24. 18:40

허영한 글. 사진 '함부로 말할 수 없다.'

신문사에서 20 여년간 사지 담당 기자를 한 사진 작가 겸 사진 기자이다.

지금은 신문기자를 그만 두고 사진 작가로만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말로 규정할 수 잇어야 다음으로 나갈 길이 생기는 것이 정신 세계

특성인데 저자는 말을 하지 못해서 쉽게 어디로 갈 수 없었던 적이

 많았다고 한다.

오랜동안 사진을 찍어 왔지만 직관적 메시지의 역할을 크게 기대하지

않는다. 특히 저자의 사진들은 어지간한 세상의 일들을 말하기에는

 유약하다고 한다.

이 책에는 31편의 에세이와 34편의 그림이 수록되어 있다.



"손 한 번 허공에서 휘두르는 한 줌 바람 같은 일....,

그러나 눈군가 잠시라도 각별한 기분을 가질 수 있다면 그것이

내 사진이 할 수 있는 일이다.

지금 마주 보고 있는 사람들은 그 사람과의 거리만큼  과거의 모습을

보고 있는 것이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다가가는 것은 그 사람의

현재에 좀더 가까이 가는 것이다.

당신 앞에 있는 사람들은 머나먼  시간으로부터 당신에게 배달된 영감의

선물이다.

내가 하는 일을 사랑하게 된 데는 별빛의 역할이 크다."(분문에서)

'이런 일 저런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심심해서 찍어본 제라늄--흰색  (0) 2018.01.26
오늘은 산다는 것  (0) 2018.01.25
아픈 몸을 살다  (0) 2018.01.24
추위 속에서 진행되는 봄 꽃들의 개화 준비  (0) 2018.01.23
스님의 사랑 수업  (0) 2018.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