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웅산이 멀리 바라보이는 곰절 입구에 섰습니다.
곰절은 창원지방의 고찰 성주사의 다른 이름입니다.
교우와 함께 초겨울 성주사 절집을 둘러봅니다.
절집에 여자 신도들이 여기저기 많이 모여 있습니다.
성주사 큰 절 김장하는 날입니다.
거기서 교직에 있던 제자를 만났습니다.
명퇴를 하고 병중에 있는 부모님을 돌본다고 하더군요.
종교를 가져야겠기에 불교대학을 수료하고
성주사 소속 불자가 되어 오늘 김장 담그는 보시를 하어 왔다네요.
잘했다고 했지요.
기독교를 택하지 않았느냐고 말할 수 없었습니다.
그의 종교를 인정해주어야 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지요.
신라시대부터 내려오는 고찰 성주사에 국보가 한 점 없습니다.
모두 지방 문화재에 속한다고 하네요.
추억은 시간 속에 담고
슬픔은 가슴 속에 담고
희망은 내일 속에 담고
용서는 사랑 속에 담는다.
이영철 화가의 '사랑이 온다'에 있는 글입니다.
벌써 12월도 중순으로 접어듭니다.
요즘 날씨는 널뛰기 추위입니다.
어제는 포근하더니 오늘은 낮 기온이 4도라고 합니다.
금년 중 가장 추운 날입니다.
영하의 날씨인 중부지방에 비하면 따뜻한 날이지만
남부지방에서는 추운 날입니다.
오늘 하루도 추위를 이기고 건강하게 지내시기 바랍니다.
'이런 일 저런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시 태어나도 우리 (0) | 2017.12.01 |
---|---|
12월 초하루 아침 인사 (0) | 2017.11.30 |
늦가을 성주사 (0) | 2017.11.29 |
시선의 저편 (0) | 2017.11.29 |
진해해양공원 (0) | 2017.1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