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일 저런 생각

부산 송도에서

한길재순 2017. 7. 23. 13:44

60년 세월.

참 오래 된 사범 친구들의 모임이다.

처음엔 10여명이 넘었었다.

모두 부산이 아닌 지방 중학교 출신들이었다.

(경남중 출신 1명이 있었지만 곧 헤어졌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모임에서 떠나고

하늘나라로 간 친구들도 있다.

지금은 4명이 남아 가족모임으로 한다.

1 년에 4 번. 부산, 김해, 마산, 진해에서 모인다.

가을에는 사과를 사 주고, 겨울엔 진해 대구를 사 준다.

모일 때는 차비도 지급한다.

회비로 주지만 마치 공짜 선물인 것 같이 즐거워 한다.

오늘은 부산 송도공원 식당에서.

점심 식사 후에 송도케이블카를 태워준단다.

택시비도 주고.


식당에서 본 남항대교

남항 위를 다니는 케이블카.









1956년 여름.

사범학교 1학년 때에 송도에서 해양훈련을 한 기억이 있다.

그 뒤로 해안까지 내려와 보기는

 처음인가 아닌가.

까마득한 옛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