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일 저런 생각

태산목

한길재순 2017. 6. 2. 16:05

태산목.

이름도 거창한 나무이고

꽃도 거창하다.

북아메리카 원산으로 높이는 7~8 m정도이고,

꽃은 5~6월에 흰색으로 핀다.


때이름 초여름 더위에 조금 지칠 때에도

태산목 윤기나는 이파리와

달덩이 같이 하얀 큰 꽃송이 보면

어디선지 모르게 힘이 솟아오른다.


泰山木

내 비록 스러져가는 세대

병약한 몸이지만

너를 만나 태산처럼 큰 기운 얻으면

장복산 앞장서서 오르던 그 옛날처럼

그런 날 다시 만나리.


진해 구민회관 앞에 두 그루가 지금 큰 꽃을 자랑하고 있다.



6월의 푸른 노래( 송호준)


산 빛 깨친 감동의 물결 깊어가는 신록 위에

풋풋함 안고 한가로이 익어 푸르러 가는 6월.


가슴 아리던 그리움 가벼이 두고

편히 웃을 수 있는 맑은 시간

싱그러움 열어 꿈이 간직되는 계절이 좋아라.


영원을 기도하는 햇살처럼  눔부셔 오는 저 해맑음 속에

좋았던 날의 희망 불러 사랑을 노래하리.


평화로움 탐하며 그립던 삶 오롯이 날 잊거나 홀로 잠든 날에도

포근함 들여 행복 껴앉는  그대 6월.


유혹의 손길로 산들바람 부풀게 하는 그대

꿈꾸다 가 버린 마음도 잠시 여기 빚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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