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산목.
이름도 거창한 나무이고
꽃도 거창하다.
북아메리카 원산으로 높이는 7~8 m정도이고,
꽃은 5~6월에 흰색으로 핀다.
때이름 초여름 더위에 조금 지칠 때에도
태산목 윤기나는 이파리와
달덩이 같이 하얀 큰 꽃송이 보면
어디선지 모르게 힘이 솟아오른다.
泰山木
내 비록 스러져가는 세대
병약한 몸이지만
너를 만나 태산처럼 큰 기운 얻으면
장복산 앞장서서 오르던 그 옛날처럼
그런 날 다시 만나리.
진해 구민회관 앞에 두 그루가 지금 큰 꽃을 자랑하고 있다.
6월의 푸른 노래( 송호준)
산 빛 깨친 감동의 물결 깊어가는 신록 위에
풋풋함 안고 한가로이 익어 푸르러 가는 6월.
가슴 아리던 그리움 가벼이 두고
편히 웃을 수 있는 맑은 시간
싱그러움 열어 꿈이 간직되는 계절이 좋아라.
영원을 기도하는 햇살처럼 눔부셔 오는 저 해맑음 속에
좋았던 날의 희망 불러 사랑을 노래하리.
평화로움 탐하며 그립던 삶 오롯이 날 잊거나 홀로 잠든 날에도
포근함 들여 행복 껴앉는 그대 6월.
유혹의 손길로 산들바람 부풀게 하는 그대
꿈꾸다 가 버린 마음도 잠시 여기 빚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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