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일 저런 생각

망초와 개망초

한길재순 2022. 7. 20. 05:24

망초(亡草)

국화과의 2년생초본.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귀화식물이다.

집 근처의 텃밭이나 빈터에서 많이 자라고

7~9월에 흰색의 꽃이 핀다.

지금까지 望草라고 생각하고 꽃에 비해 이름이 좋다고

생각해 왔는데,

오늘 야생화 사전을 찾아보니 亡草가

맞는 말이네.

별로 탐스럽지도 않은 망초꽃을 여기 올리는 것은

개망초와 구별하는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서이다.

개망초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국화과의 2년생초본.

망초와 비슷한 생장 모습을 가진 풀인데

꽃은 개망초가 훨씬 더  아름답다.

망초와 개망초는 꽃의 아름다움만 보면

그 이름이 바뀐 것 같기도 하다.

개 자가 붙으면 대개 질이 더 안 좋거나 덜 아름다운 느낌을 주는데

망초외 개망초는 바뀐 것 같다.

이미 굳어진 이름을 내가 맘대로 바꿀수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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