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꽃에는 매화, 산수유, 명자나무꽃, 풍년화 등이 있다.
노랗게 피는 영춘화도 한 자리 주어야 한다.
우리집 화단의 백매화와 눈썹화단의 영춘화는 거의 같은 시기에 핀다.
영춘화는 중국이 원산지이고 우리나라 남부지방에서도 자란다.
물푸레나무과의 낙엽관목이며, 가지가 많고 줄기가 옆으로 퍼진다.
이른 봄에 노란 꽃이 피는데 향기는 없으며,
잎은 꽃이 지고 난 다음에 핀다.
영춘화의 꽃말은 '사모하는 마음', '희망'이라고.
봄에 골목길을 걷다가 어느 집 담 너머에 피어 밖을 내다보는 영춘화를 처음 보고
한 가지 꺾어다 심었으나 실패했는데,
할매가 아는 사람으로부터 한 그루 얻어와
우리집 가족이 되었다.
그 이름을 몰라 광주의 조훈생각님에게 물었더니 '영춘화'를 검색해 보라고
하여 이름을 알게 되었다.
나는 꽃이나 식물 이름을 모르면 섬진강 시인 김인호님과
조훈생각님에게 물어서 해결하고 있다.
그분들은 들꽃이나 외래종 꽃에 대해서도 많이 알고 계신다.
꽃나무가 맘대로 크도록 두면 더 멋 있을 텐데,
문간방에 사시는 할매가 자꾸 잘라서
키가 더 크지 못하고 있다.
나이 많은 분에게 하지말라고 하기도 그렇고 해서
그냥 두고 보고 있다.
'이런 일 저런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고 (0) | 2022.03.14 |
---|---|
산수유꽃이 피었습니다. (0) | 2022.03.13 |
경화동 행정 복지 선터에서 (0) | 2022.03.09 |
밭에서 (0) | 2022.03.09 |
반가운 봄비가 촉촉하게 내렸다 (0) | 2022.03.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