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일 저런 생각

그것마저 놓아라

한길재순 2022. 1. 5. 06:48

이창영 신부 지음 '그것마저 놓아라'

ㅡ허물많은 한 사제의 일상묵상ㅡ

 

나는 개신교 신자이지만 천주교 사제의 글을 자주 읽는다. 

흔히 천주교나 개신교를 통틀어 기독교라고도 말한다. 

두 교회는 같은 뿌리에서 나왔고 성경도 같은  종교이다.

예배 절차가 조금 다르고 부분적으로 교리 해석을 달리하는 것이 

더러 있을  뿐이다.

저자 이바오로 신부님은 로마에서 윤리신학박사 학위를 받은 분으로 대구카톨릭대학교 

윤리신학교수,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사무국장과 카톨릭신문사와 매일신문사 사장을 지내고 

현재 대구대교구 만촌 1동본당에서 사목하고 있는 분으로 여늬 신부님들과는 활동 범위가

많이 다른 분이시다.

이 책은 다른 책과 달리  프롤레그와 에필로그가 따로 없다.

글 주제 모두 성경과 즉 천주교 교리와 연관되는 것으로 예화를 들어가며 이해하기 쉽고

읽기 쉽도록 쓰여져 있다.

개신교 신자나 일반인들이 읽어도 조금도 저항이 생기는 내용이 없어서 일반 교양서적으로

읽어도 좋을 것 같다.

ㅇ.그것마저 내려 놓아라! 그것마저 버려라! ㅡ이 글은 등산을 갔다가 실족하여 벼랑으로 떨어져 

죽는 줄 알았던 사람이 나무 가지를 잡고 매달려 살려달라고 기도하자, 잡고 있는 나뭇가지를

놓아라! 라는 하나님 말씀을 들었다. 절망하면서 하나님을 원망하고 있었는데 날이 밝자

나뭇가지 바로 아래가 땅이었다는 예화입니다.

'방하착'(放下着)이란 불교 용어?와 같은 이야기 같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부르심에 의심을 버리고 따라야 합니다.

ㅇ.악마의 도끼 세 자루.ㅡ 독일의 전래 설화. 악마들이 이 세상 사람들을 파괴할 수 있는

세 자루의 붉은 도끼를 만들었대요. 하나는 '믿음'을 찍어내는 도끼이고, 다른 하나는 '희망'을 

찍어내는 도끼. 또 다른 하나는 '사랑'을 찍어내는 도끼라네요.

성경에서 말하는 가장 중요한것이 信.望. 愛 이 세가지이지요.

이 세 가지를 찍어내 버리면 인간 세상은 사막이요 지옥이

되지요.

ㅇ.성경의 세 가지 물음 ㅡ성경 묵상법입니다. 처음 질문은 "너는 어디 있느냐?"

두 번째 질문은 너는 나를 믿느냐?  세 번째 질문은 너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입니다.

ㅇ.다름과 틀림 ㅡ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인간관계이다.

사람마다 생각하는 다르기 때문이다.

인간관계를 힘들게 하는 것, 즉 갈등의 원인은 상대방이 나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고 틀린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틀리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르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게 된다.

따라서 다투거나 갈등이 생기 않게 된다는 것이다.

이런 글의 주제가 54개나 된다.

그리스도인들의 신앙에 도움이 되고 일반인들의 교양에도  크게

도움이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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