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6일 오전.
날씨가 제법 쌀쌀하고 바람까지 분다.
장복산에는 노인네 뿐만 아니라
젊은이들도 별로 보이지 않는다.
이제 겨울의 들머리인데 벌써부터
움츠리면 12월부터 시작되는 본격적인
겨울을 어떻게 나겠나 싶어서
용기를 내어 숲속길을 걷는다.
무장에나눔길을 벗어나 마진국도 양지 바른
길에 나서니 바람도 자고 햇볕도 따스하다.
도로 오른쪽 언덕에 있는 개나리들이
많이 피어 있다.
봄의 개나리만큼 화려하지는 않으나
그래도 철없는 개나리꽃들의 모습이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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