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와다 가쓰미 지음 정태섭 옮김 '일본과 한국은 왜?'
ㅡ반일과 혐한의 평행선에서, 일본인 서울 특파원의 한일관계 리포트.ㅡ
일본을 대표하는 한국통 사와다 기자는 다음 단계를 모색하는 한일관계의
현주소와, 일본 내에서도 세대마다 다른 일본인들의 한국관을 생동감 있게
묘사하고 있다.
중도적 지한파를 찾기 힘든 요즘 일본에서 사와다 기자는 보기 드물게 균형
잡힌 시각에서 한일관계를 다루어 왔다. 이 책에서도 '감정온도'를 잘 조절
하여 최근 한일관계를 역사적, 경험적 자료에 기초하여 냉철하게 조명하고
있다. 한일관계에 관심이 있는 모든 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해방후부터 지금까지 여러 대통령 정부가 항일이나 반일 정책을 중요시
하지 않은 정부가 없고 , 우리나라 국민들도 일본에 대한 호감보다는 원망
이나 불편한 심정을 가지고 있다. 박정희 대통령은 조국근대화를 위한 경
제개발계획의 자금조달을 위해 극적으로 한일협상을 하여
그 배상금을 포항제철 등 중공업 진흥에 투자하여
오늘날 우리 경제가 세계 10위권에 도달할 수 있게 하였다.
그후로도 정부마다 일본의 위안부 문제와 일제의 침탈에 대한 더 깊은 사과와
보상을 요구해 왔지만, 더 이상의 큰 진전을 보지 못했다.
문재인대통령은 박근혜정부 때에 협상을 마무리한
위안부 문제를 다시 원점으로 돌리고, 선거때마다 반일정책을
앞세워 득표를 해왔다.
일본의 강제 취역문제가 붉어져 더 나쁜 관계로 되어
안보와 무역과 산업에까지 갈등 상태에 놓인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지나간 역사를 되돌릴수도 없고, 일제 40년보다 그 보다 더 오랜
조선 500년 역사를 통해 온갖 정치 간섭과 침략을 통해 피해를 받은
중국과는 더 가까이 하는 정부가 유독 일본과는 계속 불편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안보나 경제 등 국익에 도움이 되는가를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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