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일 저런 생각

2020년 상반기를 보내며

한길재순 2020. 6. 29. 19:37

내일이 6월 그믐날이다.올해도 상반기가 지나가고 있다.

세월이 참 빠르게 지나간다는 느낌이 든다.

 

"

성경 시편 90편 말씀을 읽어본다.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니이다."

 

우리 12사범 동기들의 연수도 이제 80을 모두 넘겨 望九의 단계에 들어섰다.

성경 말씀대로 우리는 모두 강건한 삶을 살고 있는 셈이다.

2019년 통계청의 인구 통계를 보면, 80세 이상 생존률은 30%, 100명 중 30명 정도가 살아있다는 것.

우리12사범 1959년 3월 말 졸업 당시의 인원이 남녀 242명.

2020년 5월 현재 천국 백성이 된 친구가 남녀 54명,

주소불명이 24명이다.

현재 확실히 살아 있는 친구들의 수가 164명이다.100명 중 68명이

아직도 이 땅 위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통계청 통계보다 두 배 넘게 장수하고 있는 셈이다.

무슨 정기를 타고 나서 이렇게 장수하는 것일까?

태백산 정기 때문인가, 태평양 물결 때문인가, 조상의 음덕인가,

크게 보면 하나님(신)의 은혜를 받고 착하게 살아왔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2020년 전국 동기회가 5월 중순경에 열려야 하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아직까지 날짜를 잡지 못하고 있다.

구용호 회장님의 임기도 자동적으로 연장되고 있어서

본인은 다소 심적 부담을 느끼고 있는 모양이다.

그러나 "동기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하여

이 코로나 바람이 지나가도록 가다려야 한다"고

이 부족한 총무가 회징님에게 말씀드리고 있다.

먼저 가신 친구들이여!

남아 있는 친구들이 보고 싶어도올 전국 동기회가 끝날 때까지 부디 참아주시고,

저승차사들이 범접하지 못하도록 막아주소서.

지금까지 우리를 지켜주신 하나님께서도 우리를 잘 지켜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