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향금 지음 '경성에서 보낸 하루'
서울은 조선시대에서는 한양이라 불렸고, 일제시대에는 경성이라
했으며, 해방 후부터 지금까지 서울이라고 부른다.
저자는 주로 그림책과 역사, 지리 분야의 교양서를 기획하거나
쓰는 일을 해 왔으며,
'조선에서 보낸 하루' 란 책을 쓴 이후, 과거의 한양과 현재의
서울을 잇는 다리인 '일제강점기, 경성' 에서
사람들이 얼마나 번화한 거리를 돌아다녔을지 궁금한 마음에
다시 시간 여행에 나서게 되었다.
1930년대 어느 봄날 경성(지금의 서울) 의 거리를 걸으면서 보고
느낀 바를 쓴 글이다.
ㅇ.식민지 경성에 가다.--ㅇ.북촌 한옥 단지의 대저택--
ㅇ. 계동 저택의 아침 풍경
--ㅇ. 식민지 시대의 살벌한 학교생활--ㅇ. 하늘에서 본 경성의 봄--
ㅇ. 구보와 함께 경성을 거닐다
ㅇ. 서대문형무소의 독립운동가들--ㅇ. 선은전 광장의 눈부신 번화가
--ㅇ. 경성의 핫플레이스, 본정에 가다.--ㅇ 한밤중 계동 저택에서--
ㅇ. 무르익은 봄 밤, 정동야행,
--ㅇ. 북촌의 하늘은 어둡고 남촌의 하늘은 밝다.
이 책에 실린 글의 순서이다.
각 장마다 그 당시의 안내도를 실었다. 그리고 그 안내도에
포함되어 있는 시설과 건물,
관계되는 이야기들을 그 때의 모습을 그리면서 소개하고 있다.
그 당시 우리 국민들의 생활상과 일본인들의 활동상을 소개하고,
관계되는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들려준다.
그 여러 곳의 돌아보고 이야기를 듣는데 하루만에 한다는 것은
맞지 않는 것 같다.
'경성에서 보낸 하루' 가 아니고, 한 달 정도는 다니면서
보아도 다 못 볼 내용이 아닌가 싶다.
이 책은 여행기이기는 해도 어엿한 역사책이다.
일제강점기 서울 지방의 생활사에 속한다고도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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