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깊어갑니다.
더위도 한창이고, 숲은 더욱 짙은 녹색으로 물들고,
열매와 과일은 몸을 불리고 있으며,
산의 풀들이 이삭이 패고 있는 걸 보니
들녘의 벼논엔 벼 이삭이 패지 않나 싶습니다.
(더워서 아직 나가 보지 못하고 있어요.)
오늘은 안민도로 테크로드를 걷습니다.
벚나무 터널이 되어 있어서 햇볕을 피할 수 있는 길입니다.
길 아래 밤나무들의 가지에는 밤송이가 제법 모양을 내고
있습니다. 저 정도 자라면 밤송이 안에는 풋밤이 자리를 잡고
커가고 있을 것입니다.
두릅나무꽃
계요등
빨간 칸나
고사리 밭 속에 핀 떡갈나무수국
멀어서 구별이 안 되는 보라색 꽃
자리공 열매
도불샘터 계곡
아까시나무 열매
누리장나무꽃
단풍마
수세미꽃
오늘은 74주년 광복절입니다.
해방의 기쁨과 대한민국 정부수립으로
완전한 독립국가가 출범한 날입니다.
문대통령과 이 정부는 8.15건국절의 의미를
중요시 하지 않고, 상해임시정부수립의 날을
우리나라의 건국절로 말하고 있습니다.
물론 상해임시정부도 중요하지만,
그것은 우리나라 독립 운동을 위한
구심점의 역할을 한 임시정부일 따름인데도 말입니다.
그리고 이 정부와 대통령은
건국 대통령 이승만의 공적과 박정희 대통령 등
역대 대통령의 업적은
아예 덮어두거나 가볍게 여기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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