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일 저런 생각

봉암 수원지

한길재순 2019. 7. 15. 15:35

봉암수원지만큼 아름다운 공원도 흔하지 않습니다.

산과 물과 숲이 어우러진 도심 속의 조용한 공원,

마산과 창원 진해 어디서도 반 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는 가까운 공원,

푸른 숲 속에서 산새가 지저귀고,

텃새가 되어 바린 청둥 오리가 헤엄치며,

언제나 맑은 물 속엔 잉어들이 떼를 지어 노니는 곳,


수원지 둘렛길에는 남녀노소 시민들이 세상 걱정 모두 잊고

오직 건강 일념으로 도란도란 정담을 나누며  걷는 곳,

여기 건강과 평온과 명상이 있는 봉암 수워지를 자주 찾는다.


들머리에 있는 해병대 유격훈련장 흔적


최근에 놓인 '소망교'--여기서 산허리에 만든  2km둘렛길을

걸으면 팔룡산 탑골 공원이다.

일제 강점기에 쌓은 수원지 둑

분수 아래 물이 고이는 작은 웅덩이가 있으면 더 운치가 있을 텐데.

유럽 어느 고성처럼 깃발이 보이는 수원지둑 위를 걷는다.

왼쪽 물위의 쉼터--몇년 전 부산사범 한둘 산우회 친구들과 놀던 곳

수원지 전




상사바위

물 위의 정자에서 한참 동안 쉬고.

오리집엔 백조 모형이 지키고


사람을 겁내지 않은 작은 까치


와 많다. 비단잉어들.

비단잉어 주위에 모여든 작은 물고기들.

아직도 정정힌 친구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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