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초하루.
벌써 5월이네요.
장복산 푸른 녹색의 바다에 빠져봅니다.
장복산 녹색바다의 정상이 보입니다.
전 시장님이 케이블 놓는다더니 낙선과 함께 없던 일이 되고
줄을 타고 올라가 볼까
배를 타고 올라가 볼까.
며칠 몸살을 앓더라도
마지막으로 힘을 내 볼까.
여기에 설 때마다 헷갈리는 팔순할배의 생각입니다.
토끼 다리를 건너가는 어린 아이들의 모습이
얼마나 아름답고 부러운지.
저 아이들이 청년이 될 때면
우리나라는 얼마나 좋은 나라가 될는지.
헬조선이 아니고 해피 코리아가 되기를....
삼밀사가 보이는 장복하늘마루 산길.
엊그제 내린 비로 말랐던 삼밀폭포에
물이 보기 좋게 흘러내린다.
거꾸로 가는 경제성장에 단비가 내려
우리 경제도 삼밀폭포처럼 되기를.
원로들의 건의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대통령의 모습을 보고 싶은 건
나 혼자만의 소망일까.
우리나라처녀들도 서양 처녀들도
숲길을 걷는 이 시간 만큼은
온통 녹색의 평화속에 머물기를 바란다.
친구끼리, 부부끼리, 연인끼리
녹색의 바다를 즐기는 모습이 좋아보인다.
할매는 게이트볼장에서 즐기고
나는 혼자서 이 숲길을 걸으며
같이 가면서도 또 따로 사는 길로 가는 법을 배운다.
산딸나무꽃과 황매화도
병꽃나무꽃도 나무딸기 꽃도 나를 반긴다.
색색의 철쭉도 반짝반짝 빛나고
수수한 미나리냉이꽃도 보기 좋다.
오늘도
푸른 장복산 숲속을 걸으며
건강을 주신 그분에게 감사하고
5월 한 달 내내
오늘과 같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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