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쪽 나라 진해에서도 낮 기온이 영상 3~4도 에 머물 때가 많습니다.
너무 추워서 밖에 나기가 싫고 가까운 산 기슭으로 나가 걷는
것도 망설여집니다.
경기도나 강원도 에사는 노인들은 어떻게 지낼까 하고 생각하면
내가 추우이에 너무 움츠린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눈이 펑펑 내리는 장면을 방송에서 봅니다. 미끄러지면
어쩌나 걱정도 됩니다.
노인들은 암보다 낙상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하거든요.
12월 초순의 '진해내수면 연구소' 저수지 주변의 경치입니다.
요즘을 이 곳을 '환경생태공원'이라 이름을 붙였습니다.
윷원 아니들이 많이 놀러 오지요. 자연학습을 하러 오는 거지요.
여좌동 사람들은 걷기 장소로, 외제에서 오신 분들은
저수지와 주변의 지연 환경과
큰 잉어들이 헤엄치는 모습을 보고 즐깁니다.
이곳에서 사는 길고양입니다.
사람을 보고도 크게 놀라거나 달아나지 않고 서서 바라봅니다.
먹을 것을 달라는 건지 야옹 ! 하고 소리를 지릅니다.
그런데 호주머니에 아무 것도 줄 것이 없어 미안하네요.
겨울철인데도 청둥 오리 두 마리만 보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오니까 다른 철새들이 오지 않는 것 같기도 합니다.
큰 잉어들은 먹이를 하기엔 버겁지만 작은 물고기들도 많은데...
섬 가까운 곳의 저 데크로드 아래엔 큰 잉어들이 많이 모입니다.
이전에는 모이를 던져 주는 사람들이 많았거든요.
지금은 모이를 못 주게 해서 주는 사람들이 없는데도
잉어들은 과거 생각들을 하고 있나 봅니다.
비 온 다음날입니다.
장복산 정상으로 안개구름이 올라가고 있네요.
참 평화스러운 모습입니다.
나도 저 구름처럼 장복산 정상에 올라가 보고 싶지만
그 후유중이 겁나서 선뜻 나서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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