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맞이하면 들국화 노래를 부른다.
들국화는 산이나 들에 피는 국화 종류의 꽃을 모두 일컫는 말이다.
산국이나 쑥부쟁이나 구절초, 개미취 등이 있다.
며칠 전 북면 뒷길을 따라 단감테마공원 가는 길 옆에도
쑥부쟁이꽃이 많이 보였다.
구절초와 벌게미취는 벚꽃공원에서,
산국은 진해 해군 골프장 언덕에서 만났는데
쑥부쟁이꽃을 찾아 산기슭을 헤맸으나 만나지 못했다.
며칠 전 고향 갔다 오는 길에 마산 교도소방향으로 오는 길 왼쪽 언덕에
흐드러지게 핀 쑥부쟁이꽃을 본 기억이 나서
오늘 일부러 곰티고개까지 가서 카메라에 담아왔다.
쑥부쟁이는 국화과의 다년생초본으로
전국 각지의 신야 약간 습기가 있는 곳에 잘 자란다.
쑥부장이, 가새쑥부쟁이,자채, 권연초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어릴 적에는 나물로도 하고 이뇨, 해수 등에 약초로 쓰인다.
개똥도 약에 쓰려면 귀하다더니
일부러 사진을 찍으려니 가까운 곳에서는 만나기 어려웠다.
어제 오전엔 상일마을 아래쪽 벚꽃공원과 그 주변 산기슭과 밭 언덕을
다 돌아 다녔으나 만나지 못했다.
다른 사람들은 예사로 보아넘기는 야생화인데
나는 꽃집의 꽃보다 더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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