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일 저런 생각

곰티고개 쑥부쟁이꽃

한길재순 2018. 10. 26. 18:33

가을을 맞이하면 들국화 노래를 부른다.

들국화는 산이나 들에 피는 국화 종류의 꽃을 모두 일컫는 말이다.

산국이나 쑥부쟁이나 구절초, 개미취 등이 있다.

며칠 전 북면 뒷길을 따라 단감테마공원 가는 길 옆에도

쑥부쟁이꽃이 많이 보였다.

구절초와 벌게미취는 벚꽃공원에서,

산국은 진해 해군 골프장 언덕에서 만났는데

쑥부쟁이꽃을 찾아 산기슭을 헤맸으나 만나지 못했다.

며칠 전 고향 갔다 오는 길에 마산 교도소방향으로 오는 길 왼쪽 언덕에

흐드러지게 핀 쑥부쟁이꽃을 본 기억이 나서

오늘 일부러 곰티고개까지 가서 카메라에 담아왔다.



쑥부쟁이는 국화과의 다년생초본으로

전국 각지의 신야 약간 습기가 있는 곳에 잘 자란다.

쑥부장이, 가새쑥부쟁이,자채, 권연초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어릴 적에는 나물로도 하고 이뇨, 해수 등에 약초로 쓰인다.








                 개똥도 약에 쓰려면 귀하다더니

일부러 사진을 찍으려니 가까운 곳에서는 만나기 어려웠다.

어제 오전엔 상일마을 아래쪽 벚꽃공원과 그 주변 산기슭과 밭 언덕을

다 돌아 다녔으나 만나지 못했다.

다른 사람들은 예사로 보아넘기는 야생화인데

나는 꽃집의 꽃보다 더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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