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고개의 가을도 나날이 깊어갑니다.
안민고개까지 가 본 적이 꽤 오래되었습니다.
천주교 묘지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안민고개까지 걸었습니다.
데크로드를 걸으며 조용히 물들어가는 가을을 찾아보며
진해만 푸른 바다를 바라보니 가슴이 확 트이는 것 같습니다.
속천만을 바라보며
피암터널의 늘어진 칡넝쿨
군항 쪽을 바라보며
안민마루 봄날커피집
생태관광 에코힐링센터가 생겼네요.
안민고개 쉼터에서 바라본 속천만
안민고개 쉼터(진해쪽)
생태교
장복산, 덕주봉으로 올라가는 길 중간의 봉우리
저 길로 올라가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안민고개 창원 쪽 쉼터에서 바라본 창원 성산구
'봄날커피집'에서 '천자봉해오름길'로 가다가 안민고개로 올라가는 길은
조금 가파릅니다.
그래도 올라갈 때에는 야생화도 보고 즐거웠습나다.
주차장으로 내려 와서 두어달 전에 하늘나라로 간 후배의 유택을
찾았습니다. 세월은 참 빠르게 지나갑니다. 벌써 두달이 지났습니다.
산행을 할 때마다 그를 생각합니다.
지금 그는 하늘나라에서 나를 위해 기도해 주고 있겠지요.
그의 묘비 다음에 벌써 후배가 여섯분이나 생겼네요.
모두 카톨릭 신자들입니다.
저녁때부터 몸이 많이 지칩니다.
그 다음날까지 피로에서 벗어나지 못해 힘이 들이었습니다.
요즘은 조금만 평소의 운동량을 벗어나면 지치는 걸 보니
나이 탓인가 봅니다.
"마음 따라 살지 말고 몸 따라 살아야 한다."는
내자의 훈계를 다시 들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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