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일 저런 생각

청솔모와 놀다

한길재순 2018. 9. 27. 19:07

요즘은 다람쥐와 청솔모 만나기도 쉽지 않다.

참으로 어쩌다가 그들을 만나면 오랜동안 만나지 못한

친구 만난 것보다 더 반갑다.


진흥사 뒤쪽으로 난 나무 테크로드를 걸어 내려 오는데

갑자기 저 멀리 태크로드에 청솔모 한 마리 나타났다.

폰의 카메라를 찾아 가까이 가려니까

청솔모가 누치를 챘는지 시야에서 멀어져 어딜 갔는지 보이지 않는다.

조금 후에 다시 나타난 청솔모

잠깐 서 있다.



금방 방향을 바꾸어 달아날 포즈이다.

요행이 카메라에 담겼다.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니 또 길 밖으로 달아나다.

어쩌다가 꼬리만 잡히고...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니 또 길 밖으로 달아난다.

어쩌다가 꼬리만 잡히고...

그 다음에 어느 나무로 건너뛰기를 하였는지

흔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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