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일 저런 생각

이렇게 웃고 살아도 되나

한길재순 2018. 7. 25. 20:21

조혜 지음 '이렇게 웃고 살아도 되나?'

출판사에서 일하던 저자가 30년이나 살던 서울살이를 접고

2013년  외딴 산골로 남편과 함께 옮겨왔다.

철따라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는 산골 살림, 농촌 살림에

흠뻑 젖어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지내고 있다.                                

                                   

작은 텃밭과 골골이 이어진 산골짜기를 벗삼아 놀면서 일하고,

일하면서 글 쓰는 싦에 알콩달콩 재미를 느끼며 살고 있다.

파란 하늘과 햇살로 목욕한 숲이 반기는

삶터에서 맞이하는 하루하루, 늘 고맙고 행복하다고 하는

저자의 작은 행복 이야기.

봄이 되면 텃밭이 씨앗을 뿌리고 산과 들에 지천으로

나는 산나물과 약초를 캐며 살아가는 행복한 삶,

 여름엔 딸기와 오디와 매실과 밭에서 생산되는 토마토와 감자

 당근과 마늘을 가꾸고 수확하는 재미.

가을엔 밤을 줍고 호박과 박을 따고, 고구마를 캐고 버섯을 따고 무,

배추를  심어 김장을 하는 소소한 재미,



겨울엔 눈을 치우고 추운 겨울에 뜨뜻하게 구들목을

데우며 살아가는 소박한 행복,

간간이 산골 집을 방문하는 친구들을 대접하고

재미있게 인정을 나누며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는 책이다.

논밭에서 식량도 공급받지 않는 소꼽살이처럼 살면서

생활비는 어떻게 해결하는 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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