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복산이 신록의 바다가 되었습니다.
5월 초순. 1 년 중 가장 가장 아름다운 신록의 게절입니다.
봄에 피는 꽃은 어름답지요.
그 후에 돋아나는 새싹과 새 잎으로 어우러진 신록은
더 싱싱하고 활기찹니다.
안민도로에서 하늘마루로 가는 이 산길에 올라와 본지
한참 되었습니다.
마음은 있어도 몸이 따르지 않아 용기를 내지 못했습니다.
오늘은 큰 맘 먹고 혼자서 걸어봅니다.
녹색의 바다를 걸으며 진해만 바다를 내려다 보니
가슴이 확 트이는 것 같습니다.
하늘을 바라보니 그 사이에 덕주봉이 나를 올라 오라고 부르는 것 같네요.
편백림
느티나무숲
벚나무숲
돌복숭 열매
병꽃나무
철쭉
오늘은 어린이 날이네요.
이제 손자들도 모두 장성하고 나니
어린이날이 나와는 상관없는 날이 되고 만 것 같습니다.
2000년대 우리나라의 어린이들은 과보호와 과외로 힘이 듭니다.
그들에게는 과자도 귀하지 않고 옷도 귀하지 않아요.
맘껏 뛰놀고 자기 하고 싶은 일을 하도록 놓아주는 것이 가장 큰 선물이지 싶네요.
전국의 어린이들이 오늘 하루라도 그런 가운데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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